윤석열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윤석열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비난한 데 대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는 북한은 윤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세계 많은 국가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은 억지를 부리는 대신 참담한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동향에 대해 "대한민국 안보·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란 글에서 윤 대통령을 '정치적 미숙아' '무지무능한 집권자'라고 부르며 "초보적인 정치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