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8번째 도전장… 결승 앞둔 男탁구, '금빛 드라이브' 날릴까
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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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매치 스코어 3-0으로 이란을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한국 남자 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10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번번이 중국에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끊긴 한국 남자 탁구 금메달 계보를 잇는다는 각오다.
결승전 상대는 '숙적' 중국이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7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남자 탁구 단체전 금메달 탈환을 위해 중국에 8번째 도전하는 셈이다.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장우진이 팀 내 가장 높은 세계 랭킹 13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가장 낮은 선수가 세계랭킹 7위 린가오위안이다.
한국과 중국의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은 26일 저녁 8시 시작된다. 반드시 넘어야 하는 만리장성. 이번에는 홈 이점까지 안고 있는 중국에 맞서 금빛 드라이브를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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