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임보배씨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통일부 제공)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임보배씨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을 위로 방문했다.


올해 아흔 두 살인 임보배씨는 황해도 수안 출신으로 1·4후퇴 때 폭격을 피해 친구들과 함께 잠시 피난을 떠났다가 가족과 헤어져 홀로 남으로 내려오게 됐다.

임씨는 김 장관에게 "이제 고령의 나이에 가족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여부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에 "이산가족 문제는 정부의 가장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임보배씨의 건강도 기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