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시의회-시장 갈등봉합…"시정사안 공유…동반자적 관계 유지"
오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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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체육회장의 '시의회 공개 비난'을 놓고 빚어진 시의회와 시장 간 갈등이 봉합됐다.
27일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시의회 의장은 사전에 합의된 성명서에 이 시장이 낭독하는 형식으로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시정에 관한 사안 공유와 동반자적 관계 유지'에 전격 합의했다.
이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먼저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서 오산시체육회장의 시의회 비하 발언으로 무기한 정회되면서 24만 시민에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시장으로서 여기 있는 의장과 함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이번 임시회의 무기한 정회에 대한 유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시의원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려 시의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는 시의회와 시정에 관한 사안을 공유하여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보조금 단체인 시 체육회장의 시의회를 경시하는 언행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으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며 "오산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3회 추경안 등이 담긴 민생 관련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성길용 의장은 앞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향후 카운터 파트너인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협치 하는 모습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여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집행부와 시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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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