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9.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22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9.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당무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는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11시 단식 회복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으로부터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는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의 향방을 관측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27일) 진교훈 후보와의 통화에서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상황보고는 지난 27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이 대표의 첫 당무다. 단식 회복 치료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첫 일정으로, 그만큼 보궐선거 결과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단식 중이었던 이 대표가 이날 상황보고 이후 당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꼭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론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민주당 측 진 후보가 소폭의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총선까지 수도권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