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4%-리비안 3.55%,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상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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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유가 급등과 채권수익률(시장금리) 급등에도 나스닥은 상승함에 따라 미국 전기차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48% 하락했다. 그러나 니콜라는 4%,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3.55%, 루시드는 2.82%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16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국제유가도 4% 가까이 급등,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혼조 마감했다.
다우는 0.20%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02%, 나스닥은 0.22%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이 선방한 것이다.
이는 최근 미증시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인한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소폭이나마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3.55% 상승한 23.05 달러를, 니콜라는 4.00% 급등한 1.56 달러를, 루시드는 2.82% 상승한 5.46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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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에 비해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240.5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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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이는 세계적 투자은행 도이치뱅크가 이날 테슬라의 목표가를 300 달러에서 285 달러로 하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이치뱅크의 전기차 분석가 에마누엘 조스너는 “중국 전기차 회사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 판매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일에도 1% 이상 하락했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16% 하락한 244.12 달러를 기록했었다.
유럽연합(EU)이 중국 정부가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부과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도 중국산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 테슬라 공장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여기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주로 중국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많은 물량을 해외로도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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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차량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출고를 앞두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U는 테슬라가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을 중국산으로 분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일에도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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