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가 추석을 맞아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가스안전공사가 추석을 맞아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명절 연휴 기간 중 음식 조리를 위해 가스버너 사용이 증가하면서 부탄캔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29일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부탄캔 사용 시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이 사용할 경우 과열된 부탄캔이 파열할 위험이 있다.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불판에서의 복사열로 인해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 위험이 있어서다.


가스버너 등 휴대용 연소기를 보관할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는 사용 직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 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해 파열할 수 있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중으로 적재해 보관하면 부탄캔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진다.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돼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 적재·병렬 사용을 해선 안 된다.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한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액확석유가스(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한다면 텐트 내 가스버너,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