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 최정 9단(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한국 여자 바둑의 간판 최정 9단(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둑 여자 단체전이 5연승을 기록하며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최정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이 출전한 한국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여자 단체전 예선 5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을 5전 전승으로 마치며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오전 10시30분 홍콩을 상대로 준결승을 치른다.

자타공인 여자 바둑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최정 9단이 이끈 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중국,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여자 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신진서 9단/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신진서 9단/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이지현 9단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싱가포르를 5-0으로 완파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조별리그 5연승을 이어가며 1위에 자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전날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을 5-0으로 제압하는 등 상승세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태국을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태국에 승리하면 한국은 1위로 준결승에 올라 예선 4위 팀을 상대한다. 현재는 일본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자 바둑 준결승전은 2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