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월급 인상에도 고물가에 '실질임금' 줄었다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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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지역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각각 373만1000원, 395만7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올랐지만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질임금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금융·보험업, 전남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의 임금이 가장 높았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3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광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월별 임금을 받는 고용계약기간 1년 이상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3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59만9000원) 대비 3.7%(13만2000원) 증가했다.
전남은 395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386만6000원) 대비 2.4%(9만1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달 광주·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3.9%, 3.5% 상승하면서 실질임금은 각각 335만9000원, 355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336만7000원, 359만1000원) 대비 각각 0.2%, 1.1%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광주는 161.8시간, 전남은 163.4시간으로 전년 대비 광주 4.3시간(-2.6%), 전남 6.0시간(-3.5%)줄었다.
광주 산업별 임금총액은 ▲금융·보험업(721만6000원)▲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592만6000원)등의 순으로 임금총액이 높았다. 전남은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00만6000원)▲금융·보험업(532만5000원)순이었다.
광주의 산업별 비중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1%)▲건설업(2.8%) 등은 높은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제조업(-3.7%) 등은 낮았다. 전남도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6.6%) ▲건설업(6.4%) 등은 높았으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5%) 등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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