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12일 상장한 KODEX(코덱스) 24-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순자산 571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12일 상장한 KODEX(코덱스) 24-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순자산 571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KODEX(코덱스) 24-12 은행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12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2일 상장한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순자산 57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일이 2024년 12월까지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최고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와 시중 은행채에 투자한다. 최근 금리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기준 만기기대수익률(YTM)은 연 4.07%다.


만기매칭형 ETF인 이 상품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정기예금 또는 채권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거나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매각을 했을 때 불이익이 없고 채권에 비해 매매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은행 채권에 손쉽게 분산투자 할 수 있다.


퇴직연금 DC(확정급여형)·IRP(개인형) 자산관리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연금에서 투자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가 12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는 AAA 최고 등급의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최근 연 4%가 넘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기관투자자는 물론 안정형 투자자 또는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하는 연금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