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자동결제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GS25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자동결제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상품을 들고나오면 자동결제 되는 인공지능(AI)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3자 협업을 통해 가산스마트점을 구축했다.


가산스마트점은 출입부터 접객, 상품 구매, 결제 등 편의점 소비 전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AI 설루션만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소비자가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다.

가산스마트점은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한다.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000여종의 편의점 상품이 판매된다.


소비자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내 QR코드를 전용 게이트(가산스마트점 출입문)에 스캔한 뒤 입장할 수 있다. GS25는 범용성 확대를 위해 우리동네GS 앱의 QR코드 외에 신용카드, 카카오 QR로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가산스마트점에는 ▲우리동네GS 앱 QR코드 등을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상품 이동 정보를 수집하는 정밀 무게 감지 센서 ▲통합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클라우드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된 담배 무인 판매기 등 고도화된 리테일테크 설루션이 동원됐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출입 인증부터 자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는 자체 클라우드 POS 구축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 전개, 기술 상용화 시점을 대폭 앞당겨 가고자 한다"며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