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금속 제조' 한국진공야금, 코스닥 상장 시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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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한국진공야금이 기업공개(IPO)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진공야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한국진공야금은 첨단금속 및 특수 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진공용해 기술을 기반으로 특수 니켈계 합금, 특수 티타늄계 합금, 특수 구리계 합금 등의 첨단금속을 생산한다.
해당 첨단금속은 항공기 및 로켓 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 발전소 반응기,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과 방산 분야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한국진공야금은 고순도, 극저온, 극고온, 고강도, 고인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고청정 진공용해와 특성 제어 기술력 및 최첨단 대량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고순도, 고융점 금속 용해가 가능한 전자빔용해로 설비를 구축했다. 첨단금속 스탠다드 판재 생산이 가능한 광폭 4단 열간압연기 설비도 갖췄다.
한국진공야금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첨단설비를 기반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첨단 금속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축용 단열유리,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박막증착 소재 스퍼터링 타겟 국산화를 완료했다와 .
최근에는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파인메탈마스크(FMM)의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의 금속생산업체 히타치메탈이 독점 생산하고 있는 소재다. 한국진공야금은 향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FMM 소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문승호 한국진공야금 대표는 "한국진공야금은 다년간의 기술 개발과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첨단금속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첨단 기술 확보에 주력해 글로벌 첨단금속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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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