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연립 다세대 주택 단지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연립 다세대 주택 단지 2023.11.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수십명에게서 81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사촌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전날 사기 혐의를 받는 중개 보조원 A씨(32)와 사촌동생 B씨(26)를 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로 32명으로부터 81억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 대금보다 더 높은 전세 보증금을 받아 빌라를 매수한 뒤 차액 일부를 취득하는 방법으로 10개월간 주택 32채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