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클' 체험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교통 사각지대 없앤 모범사례"
- 경기교통공사,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 기반으로 똑타 서비스 제공
- 현대차, 국제교통포럼과 긴밀히 협력해 전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실증 운용 기대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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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경기도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체험했다.
OECD 국제교통포럼은 육상교통, 항공, 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도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등 총 6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의 똑타 체험은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똑타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로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시승은 실제 똑타 고객들이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똑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셔클 플랫폼은 고정된 경로로 주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AI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목적지에 맞는 유연한 노선을 생성한다.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차량 위치, 시간대별 교통 상황, 운행 수요 예측 등을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제안한다.
김영태 사무총장은 "셔클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지난 2년간 셔클 플랫폼은 경기도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며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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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