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민연대 "황의조 국가대표 퇴출… 불법촬영은 반사회적 범죄"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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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연대가 최근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의 국가대표 퇴출을 요구했다. 성범죄 혐의를 받는 선수를 감싸는 대한축구협회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도 비판했다.
25일 체육시민연대는 전일 성명서를 통해 황의조의 국가대표 반납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성관계 불법촬영으로 피의자가 된 축구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가"라며 "국가대표는 한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뛰는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의조는 마땅히 자숙하고 스스로 출전을 포기하거나 국가대표 자격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근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의 수사 발표 다음날인 21일 황의조는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 선수로 나섰다.
클린스만감독은 "아직까지 정확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모든 사건마다 과도한 추측이 있었다. 명확한 혐의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는 대표팀 선수"라며 황의조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육시민연대 측은 "유죄나 징계가 확정되기 전에도 몇몇 증거로 관련 문제가 제기되는 것 자체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불법촬영은 음주운전, 도박, 마약, 성 비위 등과 같이 반사회적 범죄로 매우 엄중하다"고 대한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했다.
나아가 "반사회적, 비도덕적 논란에 휩싸여도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는 대한축구협회는 즉각 공개 사과하고 불법 촬영·2차 가해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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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