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올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 7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올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 7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올 들어 9월까지 세계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 집계에서 현대자동차·기아가 37만8462대로 7위에 올랐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1~3분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6422만6000대이며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1003만7000대로 전체의 15.6%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0만7000대보다 39.3%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 판매량(1094만8000대)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동력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유형은 723만대가 팔린 순수 전기차(BEV)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79만9000대 ▲수소연료전지차(FCEV) 8000대 순이며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은 576만7000대다.

업체별 판매량은 중국 비야디(BYD)가 214만6999대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58만134대를 판매한 미국의 테슬라로 조사됐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그룹(65만4991대) ▲볼보 등을 소유한 중국 지리그룹(53만3588대) ▲미국 스텔란티스(40만8199대) ▲중국 상하이차그룹(38만5630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37만8462대를 판매해 상하이차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BEV 판매량은 테슬라(158만134대), BYD(110만3411대), 폭스바겐그룹(50만1915대)이 1~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29만3767대로 8위다. PHEV 판매량은 BYD가 104만여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기아는 8만422대로 10위다.


이밖에 HEV 판매량은 일본 토요타가 196만2481대로 시장 점유율 34%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8만5082대(10.1%)를 판매한 현대차·기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