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에 대해 "북한에 의한 무기 공급 규모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만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에 대해 "북한에 의한 무기 공급 규모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만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규모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주로 122㎜ 포탄과 152㎜ 포탄, 125㎜ 전차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며 "다연장로켓시스템 등도 틀림없이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련 규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충분한 탄약을 생산하지 않는 것은 명백하다"며 "우리들은 무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나라, 공급하려는 나라에도 (공급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는 접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에 어떤 지원을 요구했냐는 질문에 중국은 한층 더 강력하게 '평화의 공식'에 참가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에 대해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는 중국의 지지가 없다면 고립무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