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이 4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3만9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가상시장업계에선 12월 비트코인 강세장을 긍정론이 부상하고 있다. 내년 1월 출시가 점쳐지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외에 거시경제 회복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지난달 초만 해도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이후 한 달간 상승세를 타면서 전날 3만8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이제 3만9000달러를 넘어 4만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큰 규모의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수십억달러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내년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가상자산 상승세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마저 긴축 종료에 대한 목소리를 내자 금리인하 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달 12일~13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