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트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백신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트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백신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을 본격화한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규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실습형 전문 교육시설이 구축됐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2020년 6월에 설립된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이다.


총 197억원(국비 191억원·지방비 6억원)이 투자된 백신 전문 교육시설 건축이 완료됨에 따라 식약처는 내년부터 관련 업계 종사자, 전공자, 취업준비생, 규제기관 심사자·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백신센터에서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백신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공정 관리, 품질관리, 생물안전관리 등에 대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외국 기관의 실태조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의 실사 교육과 사례 중심 토론 등도 진행한다.

백신센터는 앞으로 백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제품화 종합 컨설팅과 임상검체 분석지원, 품질검사·시험 지원, 세포주 분양·관리 등이다.


전문 교육시설을 통해 국내 백신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백신센터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백신 개발을 촉진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백신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