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대출 증가 여파로 국내은행의 지난 3분기 BIS기준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광주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은 15.94%로 전분기보다 상승하며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9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9%, 14.26%, 15.56% 및 6.60%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10%포인트, 0.1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은행 보통주, 기본자본, 총자본비율은 각각 15.37%, 15.37%, 15.94%로 전분기대비 각각 0.22%포인트, 0.22%포인트, 0.25%포인트 높아졌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6.45%로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분자)을 위험가중자산(분모)으로 나눈 값이다.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해당 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걸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