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보냈는데 실버바는 오리무중… '한국은거래소' 피해 주의

한국은거래소 관련 소비자피해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귀금속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은거래소'에 대한 소비자피해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3건의 한국은거래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피해유형은 소비자가 주문한 은 제품을 보내주지 않거나 배송 지연 등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하면 환급을 지연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 사례 43건 모두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 입금으로 현금 결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실버바를 주문하면서 91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지만 올해 3월까지 상품을 배송받지 못했다. 그는 수차례 계약이행을 요청했지만 배송되지 않아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해당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와 연락이 잘 안 닿거나 현금거래만 요구하는 쇼핑몰 이용을 주의하고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현금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문제가 있는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한 경우에는 즉시 카드사에 알려 할부대금 납부 중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