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 / 사진=로이터


LA 다저스로 이적을 결정한 오타니 쇼헤이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A 다저스 이적 소식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오타니는 "모든 팬들과 야구계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는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년간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이 협상 과정에 함께했던 각 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에인절스와 함께했던 6년의 시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모든 다저스 팬들에게, 저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저 자신의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날까지, 저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면으로 전달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기자회견에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