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입주' 천안 스마트물류센터 연다… 임대료 시세의 8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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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심 공공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시설을 공공에서 직접 설치·관리하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을 추진해 온 가운데 첫 사업이 천안에서 시작된다. 이를 통해 도심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저렴한 임대료 책정으로 물류 스타트업 등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의 첫 사업인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오는 29일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도시 내 물류 인프라 확충이 어려운 중소 물류기업이 시세의 약 80% 상당의 저렴한 임대료로로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다.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물류기업이 건물과 부지 전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위탁받아 운영·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연면적은 2만1189㎡이며 사업비는 482억원(국비 110억원, LH 372억원)이 투입됐다.
위탁사업자는 중소 물류기업 대상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운송·보관·하역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물류센터 종합관리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LH는 다음달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의 위탁운영 사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공고문은 LH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제2호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내년 4월 제주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중소 물류기업을 위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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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