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아이피큐 제공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아이피큐 제공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월 오메가엑스 변호사를 고소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5일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측은 "현재 오메가엑스 11명의 멤버와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회견 당시 허위 기사를 유포하고 공중파 방송에서까지 강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노종언 변호사 및 서주연 변호사에 대해 지난해 5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어는 "그러나 그들은 많은 관게자의 증언, 증인, 사실 확인서까지 제출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출석 및 진술에 응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2년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적인 폭행과 학대를 비롯해 술자리 강요, 성추행 등의 부정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무너져 더 이상 정상적 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와 여전히 분쟁을 겪고 있다. 양측은 템퍼링 의혹을 두고 대립 중이다.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템퍼링을 하지 않았다고, 전 소속사 스파이어는 템퍼링을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파이어 측이 오메가엑스의 변호사를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