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서울 내 전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에 선정됐다. 사진은 제 1호로 지정된 방이점. /사진=풀무원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서울 내 전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에 선정됐다. 사진은 제 1호로 지정된 방이점.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서울 전 지역으로 녹색특화매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전파에 나섰다.

풀무원 계열사 올가홀푸드(올가)는 방배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 11개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녹색특화매장이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보다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의 매장을 뜻한다.


올가는 2020년 방이점이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에 11개 매장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 내 전 매장을 녹색특화매장으로 운영한다.

올가는 1981년 국내 최초 유기농 전문점으로 시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친환경 전문 유통사다.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불필요한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내 전 매장이 '서울제로마켓'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가의 녹색특화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저탄소·친환경 소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무농약∙GAP 인증을 받은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다양한 시즌 과일들이 무포장 벌크 형태로 판매된다. 과일과 채소를 필요한 만큼만 종이봉투에 담을 수 있어 플라스틱과 음식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도 선보인다. ▲식물유래 계면활성제, 천연보존제로 만든 생분해 주방세제 ▲ 자몽 종자 추출물, 녹차 추출물, 천연 유연 성분을 첨가해 만든 섬유유연제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 관리협의회) 인증 상자에 담긴 유기농 수건 세트▲비닐 포장 없는 유기농 특수 재배 감귤 등이다.

올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