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여객기 승객이 탑승 직후 기내 비상문을 열면서 활주로에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30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는 에어캐나다 여객기의 모습. /사진=뉴스1
에어캐나다 여객기 승객이 탑승 직후 기내 비상문을 열면서 활주로에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30일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는 에어캐나다 여객기의 모습. /사진=뉴스1


캐나다에서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탑승 직후 비상문을 열고 나가 활주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캐나다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토론토에서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AC056편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탑승 후 기내 문을 연 뒤 약 6m 아래 활주로로 떨어졌다.


당시 여객기는 출발 게이트에 머물고 있었다. 이 승객은 정상적으로 여객기에 탑승했으나 이후 자신의 좌석 반대편으로 가 비상문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6m 높이에서 활주로로 떨어진 이 승객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승객이 왜 문을 열었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승객 319명이 타고 있던 해당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여객기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사고와 관련해 탑승·운항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