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스태프 갑질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사진=SBS 제공
배우 이지훈이 '스태프 갑질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사진=SBS 제공


배우 이지훈이 과거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 배우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부친인 과거 배우를 반대했다는 일화에 대해 꺼냈다. 이지훈은 "원래 축구하려다가 하지 말라고 해 형편상 못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체대로 입대했다고 했다. 이지훈은 "어느 날, 휴가나와서 뮤지컬 보는데, 연기하면 행복할 것 같아, 마침 군 전역하고 휴가 때 말을 하니 바로 뺨을 맞았다"며 "그냥 체대 다니며 선생님으로 안전하게 가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렇게 홧김에 친구 집으로 가출했다는 이지훈은 "아르바이트 하며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학교2013'으로 데뷔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때 갑자기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기'와 '나를 믿는 사람 실망시키기' 중 기습질문을 던졌다. 이지훈은 전자인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기'를 선택했다. 심지어 배신 때문에 배우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로 사회생활하다보니, 하지 않은 일에 오해 받았을 때가 있다"며 "연기만하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는 나의 말들이 있더라 몰랐던 일로 내가 해명하고 다니더라"며 반복된 오해에 지쳤던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이지훈은 과거 드라마 촬영장 마찰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드라마 촬영장에 이지훈 씨가 동반한 지인이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고, 제작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지훈은 "급기야 점점 논란이 부풀러졌다"며 배우를 그만두려했던 당시를 회상, "근데 아버지는 10년 네가 (배우를) 했는데 가족들이 너를 안다고 주변에 너를 아끼는 사람이면 이런 얘기 안 해도 믿어줄 거라고 하셨다, 서럽게 울었다"고 고백해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