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출신' 린가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샷… FC서울행 임박
차화진 기자
공유하기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제시 린가드(31·잉글랜드)가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샷'을 올렸다.
린가드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올렸다. 5일 FC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과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린가드는 예정대로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입단 기자회견이 끝나면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린가드가 서울에 합류할 경우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EPL 명문 맨유에서 공식전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서울은 지난해 여름 린가드와의 접촉을 시작했고 최근 한 달 동안 이적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23시즌을 마치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종료 뒤 새 둥지를 찾고 있는 린가드의 몸상태를 살피기 위해 서울은 구단 관계자들이 영국으로 직접 날아가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린가드 측 관계자들도 한국에 와서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서울 거주 환경 등을 확인하며 입단에 공을 들였다.
린가드는 유럽이나 중동 등 복수 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서울의 적극적인 관심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가 서울에 입단하면 K리그 최고 연봉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 최고 몸값은 대구FC 세징야의 15억5000만원이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차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