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원 '노량진1구역', 포스코이앤씨 입찰
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건설업체 참여 저조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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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노량진1구역'(노량진동 278-2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이 오는 15일 마감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구역 중 유일하게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지 않은 노량진1구역은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수년째 지속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주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은 오는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해 참여 업체는 입찰 보증금 500억원(현금 200억원, 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을 내야 한다. 해당 사업은 13만2132㎡ 용지에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으로 입찰 기준 공사비는 3.3㎡(평)당 730만원, 총 1조926만원이다.
지난해 11월 1차 입찰에서 입찰 보증금을 낸 업체가 없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다. 지난해 말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입찰이 유력하게 예상됐던 삼성물산과 GS건설은 높은 원자잿값과 인건비 부담이 커지며 공사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에 공격적인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입찰 보증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2~8구역 가운데 3구역(1012가구)도 수주했다. 공사비 인상 분쟁으로 GS건설이 시공계약을 해지 당한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삼성물산과 경쟁해 시공권을 따냈다.
최근에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은 3.3㎡당 공사비가 763만원이었다. 서초 방배신동아(731만원) 과천주공10단지(740만원) 양천 신정4구역(745만원) 등도 노량진1구역보다 공사비가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1구역뿐 아니라 수도권 정비사업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경쟁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된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경쟁입찰을 다시 선택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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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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