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 사진=뉴스1
한강 작가. / 사진=뉴스1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 작품이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은 것은 최미경, 장노엘 쥬떼 번역가가 공역한 황석영 작가의 '해 질 무렵'의 2018년 수상 이후 두 번째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내며 폭력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의 흔적과 시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한강의 절제된 표현력과 주제의 보편성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