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톱10' 부진 탈출… 이경훈 "반등 기회 마련했다"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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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올 시즌 첫 톱10 내 성적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캐머런 영 등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경훈은 이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부진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이경훈은 5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 1월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기록한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오프 탈락하며 부진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4위로 마치면서 이경훈은 시즌 6개 대회 출전 만에 10위 내 성적을 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의 톱10 진입이다.
이 대회는 전날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하루 연기됐다. 전날 13번 홀까지 2타를 줄인 이경훈은 이날 진행된 순연 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다. 14번 홀에서 1타를 줄인 이경훈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5언더파 퍼즐을 맞췄다.
경기 후 이경훈은 "끝까지 좋은 플레이 해서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경훈은 "이번 주를 계기로 자신감도 찾고 좋아진 점도 봤다"면서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정진해 나가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성현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7위까지 밀렸다.
우승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오스틴 에크로트가 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5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공동 2위를 기록하며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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