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임박' 정준영과 친구들, 곧 완전체된다[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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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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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수감중인 가수 정준영의 출소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가 2019년 3월 드러나면서 구속기소된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에서 다수 지인에게 공유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도 받았다.
지난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후 항소한 그에게 2심 재판부는 2020년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며 1년을 감형했다. 정준영과 검찰 양측은 2심 선고에 불복했다. 대법원은 지난 2020년 9월 진행한 상고심에서 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에 정준영은 오는 20일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다.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FT아일랜드 출신 멤버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당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그는 출소 후 이를 번복, 일본 활동으로 5년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최근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최종훈의 팬덤 커뮤니티가 '후니야'(HUNIYA)라는 이름으로 입점했다. 이에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일본 컴백 의지를 알렸다.
또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한 승리는 해외 클럽 목격담, 두 여성 사이에서 양다리 설에 휩싸이며 여전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연예계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등 뻔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가수 용준형은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채팅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약 3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 2022년 블랙메이드 회사를 설립한 뒤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용준형은 지난 1월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 에디킴 또한 지난 2019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유포 행위가 1회에 그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3일 신곡을 발표하며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들이 하나둘씩 사회로 복귀하고 있다. 이에 정준영 역시 연예계로 컴백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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