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18일 대한배구협회는 "남자는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현 파키스탄 대표팀 감독, 여자는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현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자대표팀을 지휘하게 된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파키스탄을 지휘했던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에게 0-3 충격패를 안겼다.

여자대표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 /사진= 국제배구연맹
여자대표팀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감독. /사진= 국제배구연맹


여자대표팀 모랄레스 감독은 세터 출신이다. 푸에르토리코를 세계랭킹 16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도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남녀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