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만해도 일당 '약 58만원'… 삼성화재맨, 같은 직장인이 아니었다
'역대급 실적'에 주요 보험사 평균 연봉 증가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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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권 보험사들의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이 주요 은행들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기준으로 1위인 삼성화재 경우 하루 평균 급여가 57만8072원으로 대한민국 직장인 하루 평균 급여인 22만4899원보다 무려 2.6배(35만3183원) 높았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주5일자 근무자 근무일수가 249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하루 평균 급여는 57만8072원이다. 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직장인들 평균 연봉은 5600만원, 하루 평균 급여는 22만4899원이었다.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이 1억3500만원으로 높았으며 메리츠화재 1억2800만원, 현대해상 1억199만원, 교보생명 1억447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지난해 보험권에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긴 곳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 5개사였다. 한화생명 9223만 원, DB손해보험 8935만 원 수준으로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삼성생명(12.5%)이었다. 뒤를 이어 DB손해보험 6.2%, 교보생명 5.9%, 삼성화재 5.8%, 한화생명 3.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주요 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만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주요 보험사 중 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로 12억6800만원에 달했다. 또 삼성생명 7억5714만원, 현대해상 4억2463만원, DB손해보험 3억8719만원, 한화생명 3억3538억 원, 교보생명 3억2871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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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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