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몰린' KB 김완수 감독 "오늘 경기 핵심은 강이슬…슛감 올라올 것"
우리은행과 챔프전 4차전…경기 패하면 준우승
"심판설명회 결과 무관하게 준비한대로 경기할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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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스타즈의 경기, 1쿼터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아산=뉴스1) 원태성 기자 =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청주 KB 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로 강이슬을 뽑았다. 강이슬의 슛이 터져야 경기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계산이다.
김 감독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결국 경기는 한 방이 터지느냐의 싸움"이라며 "강이슬을 오래 봤고 잘 아는 선수인데 앞선 경기들에서는 슛이 잘 안들어갔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슛 감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이슬에게는 수비가 좋은 박혜진이 붙을 텐데 박혜진은 박지수를 막는데 투입되지 않는다"며 "박혜진이 수비를 잘하지만 강이슬이 이를 잘 무너뜨리고 득점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챔프전 3차전 관련 심판설명회 결과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앞서 KB는 지난 29일 심판설명회를 요청했고 WKBL은 KB가 이의를 제기한 총 12개 항목 가운데 오심 1개, 미지적 11개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설명회 요청은)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라며 "심판 콜이 달라진다고 해서 안심하거나 그렇지 않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수들에게 외출을 보내줬다는 김 감독은 "3경기를 하면서 피로도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잘 쉬어서 오늘 경기에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KB는 현재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1승 2패로 밀리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이긴다면 내달 1일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챔프전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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