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이엠티, 삼성전자 업계 최초 3D D램 메모리 계획 소식에 핵심 기술 보유 부각


삼성전자가 2025년 이후 3D D램 메모리 시대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이엠티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는 수직방향으로 적층하는 스태킹(Stacking) 분야에서 CO2 Wafer 세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2분 기준 아이엠티 주가는 전일 대비 450원(2.05%)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기즈모차이나 등 중국 IT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맴콘(Memcon) 2024'에서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ertical Channel Transistor)와 스택형 DRAM(Stacked DRAM)을 포함한 두 가지 새로운 3D D램 메모리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이후 업계 최초로 3D D램 메모리 시대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테크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10나노 이하 D램에서 기존 2D 평면이 아닌 3D 신구조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칩 면적을 줄여야 하는 한계를 3D 수직 구조로 극복하고 성능도 향상해 1개 칩에서 용량을 100기가바이트(GB)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반도체 미주총괄(DSA)에 최첨단 메모리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3D D램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다양한 반도체 생태계와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공정장비 업체 아이엠티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티는 극자외선(EUV)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EUV 마스크용 레이저 베이킹(Baking) 기술을 개발했다. 스태킹 부문에서는 CO2 Wafer 세정 기술도 처음으로 상용화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