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5% 전국 최고 득표율' 박지원, 고향서 5선 성공
해남=홍기철 기자
2024.04.11 | 1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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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81)가 고향에서 5선에 성공하며 정치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11일 뉴스1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박 후보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득표율 92.35%(7만8324표)로 당선됐다. 전국 지역구 당선인 중 최고 득표율이다.
박 당선인은 1942년 6월 5일생으로 역대 최고령 지역구 당선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령 국회의원은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 전국구 1번으로 나와 당선된 문창모 전 의원으로 당시 만 84세였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올드보이' 비난을 뒤로하고 '스트롱 보이'를 자처했다. 81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거구인 해남·완도·진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으로 이른바 직함 없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행보를 펼쳤다.
뉴욕한인회장이자 성공한 사업가였던 박 당선인은 1970년대 말 미국 워싱턴에서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인생이 변하게 됐다.
정치에 첫발을 내딛고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뒤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대변인, 공보수석비서관·정책기획수석비서관·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복당해 고향인 진도를 포함한 지역구에 처음 출마해 5선 금배지를 달게 됐다.
그는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진도에서 태어나 진도오산국민학교, 진도중학교, 문태고 졸업, 광주교대 전문학사 취득, 단국대 상학과 학사과정 수료, 단국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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