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 "1600채 비었다"
경기 안성,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1689가구'… 경기 21% 차지
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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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이 등장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울산 울주·강원 강릉·충북 음성·전북 군산·전남 광양·경북 포항·경주 9곳이 지난 10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이 중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경기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같은 해 10월 해제됐다. 안양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된 것은 최근 3개월 동안 전월보다 미분양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하면서다.
HUG는 미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지역과 신규 미분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자는 HGU의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까다로워진다. 이는 신규 주택 공급을 제한해 미분양을 털어내려는 취지다.
안성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 1679가구에서 올해 1월 459가구까지 줄었지만 최근 다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1689가구로 경기도 전체 미분양(8095가구)의 21%를 차지한다.
단지별로 경기 안성 죽산면 죽산리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는 468가구를 분양했지만 14가구만 신청했다. 안성 당왕지구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토'도 970가구 모집에 58가구가 신청하면서 물량을 10%도 털지 못했다.
이번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전국 9개 지역 중 미분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항(3447가구)이다. 이어 ▲대구 남구 2232가구 ▲울산 울주 1748가구 ▲충북 음성 1603가구 ▲전남 광양 1604가구 ▲경북 경주 1449가구다.
해당 지역들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요건이 강화된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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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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