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여성 심판을 밀친 전남 김용환이 5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중 여성 심판을 밀친 전남 김용환이 5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 K리그2 경기 도중 여성 심판을 밀친 전남 김용환이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용환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김용환은 이미 연맹으로부터 14일간 활동 정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 21일 충남아산FC전에 뛰지 못했던 김용환은 앞으로 4경기 더 출전할 수 없다.

지난 14일 안산과 경기에서 김용환은 반칙 판정을 받았다. 반칙을 범한 안산 노경호와 논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제지하러 나선 박세진 주심을 두 팔로 밀었다.


당시 상황은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김용환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박세진 주심이 여성 심판이라 김용환은 더 강한 질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우선 활동 정지 조치를 취한 뒤 이날 상벌위원회를 진행했다. 상벌위원회는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다.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김용환에게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