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괌 태풍·하와이 산불에… 보험사 해외점포, 6년만에 적자로
2017년 2300만달러 적자 이후 6년 만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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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6년만에 적자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당기순손실은 1590만달러(207억6000억원)로, 전년 대비 1억3840만달러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2017년 23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이다.
생명보험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6.1% 증가한 603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사 해외점포는 762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 괌에서 발생한 태풍 미와와 8월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 산불 피해로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수익을 넘어 보험사 해외점포 수익이 악화한 것이다.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자산은 64억4000만달러(8조3000억원)로 전년말 대비 1억1000만달러(1.7%) 늘었다. 부채는 34억4000만달러로 회계제도 변경(IFRS17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말보다 3억4000만달러(9.0%) 줄었다. 자본은 30억달러로 회계제도 변경 및 자본금 납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4억5000만달러(17.6%)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후변화·경기변동 등에 따라 해외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보험사는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재무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점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보험사의 해외 신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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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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