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노조 출범 게임업계 7번째… 3N 모두 노조 세웠다
양진원 기자
공유하기
|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도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웹젠, 엔씨소프트 등에 이어 게임업계 7번째 노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넷마블지회는 지난 7일 정식 노조 설립을 발표했다. 넷마블 지회는 "2년 사이에 감소한 직원 수가 수백 명이 넘는다. 자회사 폐업과 권고사직 속에서 위로금 1개월 따위로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하며 "그러한 부당함이 주목조차 받지 못했던 현실을 바꿔보고자 노조를 설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회는 사측에 ▲인센티브 정책,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와 공정한 결정 ▲고용안정 ▲노동자의 인권과 존엄에 대한 존중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러한 게임업계 노조 설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이 확대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게임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고 구조조정과 긴축 경영을 추진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면서 위기감이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고연봉으로 높이 평가받던 개발자들이 몇 년 만에 해고 위기를 겪게 된 것이다.
넷마블은 "노조 설립은 노동관계법령에서 보장하는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로 직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사는 적극적인 의견 청취와 소통을 통해 보다 행복한 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양진원 기자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