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희진, 위기 순간 카드 꺼낸 것… 연상되는 정치인 있어"
작극적 발언으로 대중 관심 끄는 정치인 빗대
"위기, 기회로 삼고 쉽게 좌절하지 말라" 조언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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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극적인 발언으로 대중의 일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식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서 "나는 하루하루 충실하게 일 열심히 해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뒤집기 하는 그런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자극적인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정치인들을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빗댔다.
그는 "민희진씨도 매일 그것을 보여주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결정적인 위기 순간이니까 그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카드는 자주 쓰는 것 아니다"며 "정치인 중에는 허구한 날, 매일매일, 수시로 (그런 카드를) 내보이는 연상되는 그런 분이 계신다"고 꼬집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믿는다는 오 시장은 "오늘은 환희의 순간인데 몇 년 지나고 보니 환희의 순간 때문에 생긴 재앙의 시간이 지금 왔구나 싶었다"며 "이후 정말 극복하기 힘든 엄청난 불행이 닥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계기가 돼 몇 년 지나고 보니 나한테 이런 행운이 찾아오네 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을 향해 오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쉽게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된다"며 "안 믿는 젊은 친구들이 많겠지만 살다가 '어떻게 극복하지 이거 수렁이다' 싶을 때 정신 바짝 차리고 2박3일 고민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반드시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절대로 젊었을 때 극단적인 선택하는 것 아니다"며 "내 말 한번 믿어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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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