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이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전공의들이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소수 전공의가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전임의 계약률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실장은 "비록 소수이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과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들도 있다"고 말했다. 100개 수련병원의 보고를 취합한 결과 지난 9일에 비해 16일에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가 일주일 만에 20명 정도 늘었다.

지난 16일 기준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상위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일주일 만에 0.6%p(포인트) 늘어난 67.5%다.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70.5%로 일주일 만에 0.8%p 증가했다.


전 실장은 전날 있었던 서울고등법원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기각에 대해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의과대학 교육의 질도 확보해 의학교육 여건 개선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전 실장은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 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속히 확정하여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원 결정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 우려와 관련해선 "환자의 고통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정상화 작업도 빠르게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