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현지 언론 매체가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들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해 수색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된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 현지 언론 매체가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들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해 수색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된 모습. /사진=로이터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됐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들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메흐르통신은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의 모든 탑승자가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지난 19일 국경 인근 댐 준공식 참석 후 복귀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 탑승자는 총 9명이다.

추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란 적신월사는 73명 이상의 구조대를 구성해 추락 추정 지점인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빌 마을 인근에 도착해 수색을 진행했다. 안개 등 악천후로 인해 수색과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었다. 수색, 구조 작업 이후 약 15시간의 수색 작업 끝에 헬기 잔해가 발견됐다.


구조팀이 잔해를 발견하고 접근했을 당시 헬기는 선실 전체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전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