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2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의 주가가 21일 장초반 4% 급락했다. 에코프로머티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보다 3400원(3.41%) 내린 9만63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에코프로머티의 상장주식 중 32.59%에 달하는 2248만2253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보호 예수 해제 물량이 많다 보니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으나 정작 17일 당일 1.44%, 그 다음 거래일인 20일에는 4.78%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BRV가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BRV는 2개 펀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을 총 24.43% 보유했다. 이달 17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