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객대기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객대기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총선을 말아 먹은 애"라며 날 선 비판을 던졌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받드는 거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고 느꼈다"며 "더 기가 막힌 것은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자생력이 있어야 일어설 힘이 생기는데 소위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애 눈치나 보는 당이 되어서야 이 당이 살아나겠나"라며 "부끄러움을 알아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없어졌어야 할 당을 살려 놓으니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허우적거리고 있다. 더 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