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 환경, 동물권 등 여러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꼭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자극적인 고칼로리 식단에서 벗어나 가볍고 건강한 음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채식을 하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나의 채식 테이블'은 채식 요리계의 새로운 인플루언서 정고메의 첫 레시피 책이다. 정고메는 오랜 회사 생활로 지친 건강을 되찾기 위해 채식을 시작했으며, 2022년 1월부터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에 채식 레시피와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신간] 채식 스타터를 위한 101가지 레시피



그녀의 레시피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는 독특한 매력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정고메는 각 요리마다 정확한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재료별 효능을 적어, 채식이 영양 면에서 불균형하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데이터를 참고한 결과로, 채식을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책의 도입부에는 필수 영양소 및 무기질을 채워주는 식재료 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콩을 비롯한 다양한 단백질 급원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통해 손쉬운 비건식을 제안하며, 101가지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4주 식단표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식재료 낭비 없이 효율적인 식사를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비건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정보도 추가되어 있다.

정고메는 프롤로그에서 "채식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가 먹을 것을 직접 해 먹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내가 먹을 요리의 재료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재료들을 얼마나 먹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자립한 인간임을 상징한다"라고 말한다.

나의 채식 테이블 / 정고메 지음 / 비타북스 펴냄 / 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