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신저가… "전기차 업황 부진"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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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업황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46%) 내린 35만1500원에 거래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이유로 두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글로벌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성장세 둔화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도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6조12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5.2% 감소한 1573억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악화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상황과 미국 대선 결과 등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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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