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멍청한 사람' 발언 비판에… "그럼 나에게 싸가지 없다 말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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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경기 화성을)이 윤석열 대통령을 'some stupid person'(어떤 멍청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비판이 일자 "그러면 저한테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지 마시라. '싸가지 없다'가 심한 말인가, '멍청하다'가 심한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제가 'some stupid person'이 의대 증원 문제를 허접하게 처리했다고 했기 때문에 (some stupid person 표현은)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어떤 분은 저한테 '아니 어떻게 사람을 평가하면서 멍청하다고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데 '아니 그러면 저한테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지 마시던가요'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2일 낮 12시 7분·34분·57분 세 차례에 걸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통신보안에 굉장히 부주의한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비화폰을 사용하든지 해야 했는데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대통령이 평소 통신 보안에 굉장히 부주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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