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사고났는데"… '뉴진스님' 윤성호, 미담 공개됐다

스님 콘셉트 DJ '뉴진스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의 미담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에서 디제이 공연을 펼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 /사진=뉴시스

'뉴진스님'으로 사랑받고 있는 코미디언 윤성호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성호편 영상에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2016년 영등포역 근처를 지날 때 교통사고를 목격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당시 정지 신호에서 뒷차가 앞차를 들이받았고, 앞차 BMW에서 윤성호님이 내리셨다"고 했다.

이어 "꽤 크게 뒤에서 받았음에도 윤성호님은 뒷차 운전자분께 화 한 번 내지 않으시고 '괜찮으시냐'며 오히려 상대방을 챙기셨다. 그리고는 크게 안 다치셔서 다행이라면서 보험접수도 하지 않으시고 가셔도 된다며 가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인 입장으로 연예인들은 이런일생기면 진짜 곤란하겠다 이런 생각했었는데, 선처해주시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 윤성호님 훗날 꼭 좋은 일 있으시길 응원했는데, 앞으로도 쭉쭉 좋은 일 가득하시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A씨의 댓글이 1900여 개의 '좋아요'를 받고 상위에 오르자, 또 다른 누리꾼 B 씨도 자신의 경험담을 보탰다. B 씨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윤성호 씨와 마주쳐서 사진 요청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얼굴까지 맞닿으며 사진 찍어 주셨다"며 "참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윤성호는 승려 복장을 입고 '뉴진스님'이라는 활동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불교 신자인 윤성호는 '새롭게 나아간다'는 뜻의 법명 '뉴진'을 받고 '뉴진스님'으로 활동을 시작,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